close
생활

친구, 연인의 성공이 기쁘지 않은 진짜 이유

윙커스 2024. 9. 25.

캠퍼스 때 CC로 만나 사랑을 나누나 취업철이 되어 남자 친구이나 여자 친구가 좋은 곳에 취직을 하게 되었으나 곧이어 헤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 혹은 친구가 주식으로 대박을 터트렸다고 하거나 복권에서 큰돈을 벌었다고 하거나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축하하는 마음도 물론 있겠지만 마음 진정으로 그 친구를 축하해 줄 수 없는 마음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사람의 본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던 만큼 다른 사람의 성공에 대해서 우리는 먼저 질투의 의식을 갖게 됩니다. 부모자식간에는 진심으로 축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지어는 이 관계 간에도 그러한 질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사람의 자연스런 본능

 

대부분 인지하고 있겠지만 이러한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이기에 지인들, 특히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마음속 깊이 축하를 하지 못하거나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 일본의 모 실험에서는 이런 상황에서의 뇌를 관찰했을 때 긍정적인 뇌의 활성보다 부정적인 뇌의 활성이 많았다고 이야기하는 실험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과학적인 실험에서 이런 상황의 결과를 어느 정도 입증했을 만큼 사람의 이런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이 드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위치가 낮아지는 것 같다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나의 위치나 입장은 그대로지만 상대방이 높게 올라간 만큼 나의 위치가 낮아지는 것 같다는 감정이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나 외의 다른 사람들이 성공한 삶을 살게 되면 나는 그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나만 낮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동등하지 않다"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런 불안감은 나를 더욱 위축시키고 성공한 주위의 사람들을 질투하게 되기도 하고 시기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차이점에서 오는 불안감

 

친구 사이에서 많이 볼수 있는데 나와는 다르거나 차이점을 느끼게 하는 것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유행하는 옷차림을 보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나 스스로도 그 옷차림을 하고 그 상황에 끼어들고 싶어 하게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복장을 하게 되면서 노출되거나 집중을 받는 상황이 불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그 유행하는 복장을 하는 집단에 속해 있음에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친구의 성공을 들으면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질투의 감정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친구가 싫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나의 격차가 생겼다는 것에서 생기는 불안한 마음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나는 그 성공한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이 원인이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이 드는 것이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즐겨보는 웹드라마인 "짧은 대본"에서 오랜 시간 연인으로 지내왔던 커플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먼저 취직을 한 경우였습니다. 질투를 느낀 남자친구는 그 여자친구와 좋지 않은 감정으로 헤어지는 상황이 나오는데, 한 발짝 마음을 추슬러서 극복했으면 좋았겠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한걸음 뒤쳐진다고 인생의 낙오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눈을 멀리 보고 마음도 추스리고 상대방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  중요하다고 봅니다.

 

 

댓글